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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CEO풍향계] '파격 인사제도' 이재용…'순혈주의 타파' 김상현

2021-12-03 0 Dailymotion

[CEO풍향계] '파격 인사제도' 이재용…'순혈주의 타파' 김상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주 있었던 화제의 기업 최고 경영자들 소식 전해드리는 'CEO풍향계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 이야기를 김종력, 한지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로운 삼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.<br /><br />이번에는 내부 혁신 카드를 꺼냈습니다.<br /><br />파격적인 새 인사제도를 내놓은 겁니다.<br /><br />핵심은 승진에 필요한 직급별 체류 기간을 없앤 겁니다.<br /><br />한 마디로 연공 서열을 없앤 거죠.<br /><br />지금은 부장급에서 최소 5년이 지나야 임원이 될 수 있는데, 앞으로는 연차나 나이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면 바로 기업의 별을 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파격 승진이 이어지면 글로벌 IT기업 아니면 국내에선 오너 일가에서나 볼 수 있던 30대 임원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성과를 중시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, 아마존 경영진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직 개편 아이디어를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사가 만사라는 말도 있죠. 실리콘밸리식 성과주의가 삼성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경쟁력 회복을 위해 오랜 순혈주의를 깬 기업이 있습니다.<br /><br />바로 유통 왕국 재건에 나선 롯데그룹인데요, 그 중심에 신임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정기 임원인사에서 롯데의 유통 부문을 총괄하게 된 김 대표.<br /><br />이 자리에 '비 롯데맨'이 온 것은 1979년 롯데쇼핑 설립 이후 처음 있는 파격입니다.<br /><br />김 대표는 미국 P&G 동남아시아 총괄사장, 홈플러스 대표, 홍콩 데일리팜 동남아시아 유통 총괄대표를 역임한 글로벌 유통 전문가입니다.<br /><br />롯데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 약화와 함께 야심 차게 진출한 이커머스에서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죠.<br /><br />국내외에서 쌓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유통 왕국 롯데를 재건하라는 게 김 대표가 받은 특명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미국 국적에, 소통과 성과를 중시하는 스타일인 김 대표가 보수적인 롯데의 문화와 조화를 이룰지는 지켜봐야 할 거 같습니다.<br /><br />스마트폰을 접고 고급 가전과 자동차 전장사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은 LG전자.<br /><br />해외통으로 꼽히는 조주완 최고전략책임자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습니다.<br /><br />1987년 LG전자 전신 금성사에 입사해 미국과 독일, 호주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사업 경험을 쌓은 조 사장.<br /><br />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2년간 최고전략책임자로 과감한 인수합병, 사내벤처와 사내 회사 도입 등 회사의 변화를 이끌어 일찌감치 새 대표감으로 거론돼 왔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미국의 월풀을 따돌리고 '글로벌 1위'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죠.<br /><br />하지만 시가총액은 연초에 비해 10조 원 정도 줄었습니다.<br /><br />'이기는 성장'과 '성공하는 변화'를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조 신임 사장.<br /><br />세계 시장에서 LG전자의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금융과 배달. 얼핏 보면 접점이 없어 보이죠.<br /><br />하지만 진옥동 신한은행장 생각은 다릅니다.<br /><br />신한은행이 배달앱 '땡겨요'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은행이 비금융사업에 진출하는 첫 사례인데요.<br /><br />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지 꼭 1년 만입니다.<br /><br />'땡겨요'는 가맹점에게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고 중계 수수료만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신한은행이 이 사업을 통한 단기이익보다 비금융사업 진출 활성화와 양질의 데이터 확보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를 바탕으로 라이더 전용 대출, 음식점 특화상품 같은 차별화된 금융사업 체계를 만든다는 게 신한은행의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은행이 하는 음식 배달서비스 '땡겨요'는 오는 22일 강남과 서초 등 서울 5개구에서 먼저 시행됩니다.<br /><br />지난 주 저희 CEO풍향계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소식을 다뤘습니다.<br /><br />방송이 나간 뒤 정 부회장은 자신의 SNS에 CEO풍향계 원고를 올린 뒤 '내 의중이 궁금하단다'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누구나 생각을 표현할 자유가 있죠. 자본주의 사회의 기업가는 당연히 공산당과 상극일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그 뜻이 이미 전달됐는데 주위의 우려에도 '공산당이 싫다'는 취지의 글을 계속해서 올린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궁금했던 겁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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